과거에 방송된 집사부에서 이세돌의 유쾌함이 느껴지는 순간은 더 있었답니다. 이승기가 "'응답하라 1988'에서 박보검이 바둑기사였지 않던 상황이냐. 사랑을 선택했는데"라며 이세돌의 경우엔 어떻게 하겠냐고 물어봤습니다. 이에 이세돌은 "나 같으면 충분히 뭐. 혜린데?"라며 주저없이 답해 폭소를 자아냈답니당 ㅋㅋㅋ
오마이걸에 대한 깊은 팬심을 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답니다. 좋아하는 걸그룹이 있냐는 질문에 이세돌이 "오마이걸 유일하게 팬인 것이다"고 하자 이승기는 "사부님의 중요한 물건을 걸고 우린 모든 인맥을 동원해서 오마이걸과 영상통화 (추진을 해보겠다)"며 즉석 제안을 했답니다.
- 오마이걸 효정 프로필
이에 이세돌은 "이 분 되신 분이네"라며 활짝 웃으며 감탄해 다시 한번 웃음을 안겼답니다. 그러면서 이세돌은 "드릴 게 별로 없다. 그런데 어릴 때부터 사용한 바둑판과 바둑알을 (걸겠다)"고 했고 멤버들이 "문화유산 수준 아니냐"며 놀라자 "(오마이걸인데) 이 정도는 걸어야 하는 것이다"고 너스레를 떨었답니다. 이세돌과 멤버들은 자리를 옮겨 10명의 바둑기사 꿈나무들과 만났답니다. 이세돌은 10명의 아이들과 번갈아가며 바둑을 두며 뛰어난 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답니다. 10개의 바둑판의 수를 모두 외우는 것은 물론 아이들이 예상한 수를 벗어나 허를 찌르는 모습을 보였다답니다.
이후 오마이걸과 영상통화가 성사됐고 이세돌은 "완전 팬이다. 찐"이라며 반가움과 설렘을 감추지 못 했단비다. 오마이걸 역시 이세돌의 팬심에 영광을 표하며 훈훈함을 안겼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