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 3일 고(故) 최숙현 선수의 억울함을 밝히기 위해 경주시체육회 인사위원회가 열렸답니다. 경주시청 철인3종팀 선수 2명과 이 자리에 참석한 김규봉 경주시청 감독은 폭행 사실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답니다.
한편 김규봉 감독의 나이는 50대경으로 보이며 경상북도 영천에서 태어났답니다. 학력/대학교는 경북체육고등학교/대구대학교 체육학과라고 합니다.
최 선수가 가해자로 지목한 경주시청 철인 3종팀 감독과 아울러서 선수 2명은 지난 2일 경주시체육회 사무실에서 진행된 인사위원회에 출석했답니다. 검은색 마스크를 쓴 채 나타난 감독은 취재진의 질문에 별다른 대답을 하지 않은 채 사무실로 들어갔답니다.
이날 엠비씨 ‘뉴스데스크’에 따르면 여준기 경주시체육회장은 “감독은 다른 어떤 선수보다 최 선수를 아꼈다고 말했다”고 전했답니다. 그러면서 “(폭행 사실은) 시인을 안했던 것이다”며 “다른 선수들의 증언을 들어보면 다른 선수들보다 (최숙현 선수에게) 더 애착을 많이 가졌다고 하는 것이다. 항상 병원도 같이 다니고 어려울때마다 배려도 많이 해주고 그랬다더라”라고 덧붙였답니다.
또 “(팀 닥터가) 구타하는 걸 김규봉 감독이 말리는 걸로 파악이 됐다”며 “(팀 닥터) 덩치가 상당히 크다고 한다. 김규봉 감독이 말리다 안돼서 선수들이 합세해서 말린 걸로 파악됐던 것이다”고 보고했답니다.
이전에 최 선수는 전 소속팀의 가혹 행위를 신고한 뒤 지난달 26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답니다. 그는 2017·2019년 경주시체육회 소속 당시 감독과 팀닥터, 일부 선배들에게 지속적인 폭행과 아울러서 폭언, 협박과 갑질, 심지어 성희롱까지 당했답니다. 그는 복숭아 1개를 먹은 것을 감독에게 보고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폭행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체중 조절에 실패하면 3일 동안 굶거나 슬리퍼로 뺨을 맞기도 했습니다.
최 선수는 지난 2월 경주시청 감독과 팀닥터, 일부 선배를 고소했습니다. 4월에는 대한체육회, 대한철인3종협회에 신고하거나 진정서를 제출했습니다. 경주경찰서는 지난 3월 11일 검찰로부터 고소장을 넘겨받아 고소인과 피고소인을 상대로 수사를 벌였습니다.
이후 경주시 철인 3종 경기 감독, 팀닥터, 선배 선수 2명을 불구속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2020년 5월 29일 검찰에 송치했답니다. 감독은 아동복지법 위반과 아울러서 강요·사기·폭행 혐의, 팀닥터와 선배 선수 2명은 폭행 혐의가 각각 적용됐으며 검찰은 추가 수사 중인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