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실종된 지난 2020년 7월 9일 고한석 전 서울시장 비서실장이 시장 공관을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됐답니다. 서울시 인사들 가운데 박 전 시장을 마지막으로 면담한 것과 아울러서 전화통화를 한 인물로 현재 고 전 실장이 유력한 셈이랍니다.
한편 빅데이터 전문가로 꼽히고 있는 고 부원장은 서울대학교를 졸업한 뒤에 하버드대학 케네디스쿨에서 IT 정책으로 학위를 받고 삼성네트웍스에서 글로벌 사업을 담당했답니다. 이후 열린우리당(지금은 더불어민주당) 정책연구원 정책기획 연구원과 정세분석국장 등을 거쳐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맡고 있답니다. 고향 출생지는 서울이며 결혼, 부인, 아내/와이프, 가족관계 등은 미공개랍니다.
고 전 실장의 공관방문이 확인된 것은 7월 15일 공개된 CCTV를 통해서랍니다. CCTV 동영상에서 고 전 실장은 오전 10시 10분쯤 박 전 시장이 머물고 있던 공관에서 나서는 모습이 포착됐답니다. 박 전 시장은 고 실장이 떠난 뒤 약 30분이 지난 오전 10시 50분 경에 검은색 옷과 가방을 메고 공관을 빠져나왔답니다. 이후 박 전 시장은 당일 자정 북악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두 사람의 마지막 통화 시각도 공개됐답니다. 전날 경찰조사를 받은 고 전 실장은 오후 1시 39분 경 통화를 했다고 밝혔답니다. 통화내용에 대해서는 "(박원순 전 시장이) 택시가 어디 있느냐(고 물어봤던 것이다)"고만 했답니다. 보다 구체적인 내용은 경찰 조사에서 밝혔을 것으로 추정된답니다.
경찰은 '변사자 처리를 위한 사망경위 조사 차원'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답니다. 그렇지만 성추행 고소가 박 전 시장 사망과 관련이 있을 경우 고 전 실장에 대한 추가 조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답니다. 아울러 경찰의 수사정보가 박 전 시장에게 어떻게 전달됐는지, 전달됐다면 어떤 경로로 간 것인지도 중요한 쟁점이랍니다. 경찰은 사망현장에서 발견된 박 전 시장의 휴대전화에 포렌식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랍니다.
이와 관련해서 7월 16일 KBS라디오에 출연한 윤영석 미래통합당 의원은 "박원순 전 시장 명의의 휴대전화 2개가 더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사망 당일 오전에 만났던 서울시장 비서실장과 만나고 통화도 했던 것이다"며 "나머지 휴대전화와 아울러서 그 분에 대한 증거도 압수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그 다음 서울경찰청이나 청와대 국정상황실에 그런 관련자에 대해 조사가 이뤄져야 되는 상황이다"고 주장했답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