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시의회는 2020년 7월 22일 임시회를 열고 동료 의원과 불륜 스캔들로 물의를 빚은 고미정(나이는 51세) 의원에 대한 제명안을 의결했답니다. 이날 임시회는 김제시의회 전체 의원 13명 중에서 고미정 의원을 제외한 12명이 참석해 만장일치로 제명안을 통과시켰답니다.
고미정 의원은 제명과 동시에 의원직을 상실했답니다. 이전에 김제시의회는 7월 16일 고미정 의원과 불륜을 고백한 유진우(나이는 53세) 의원에 대한 제명안을 의결했답니다.
- 고미정 유진우 얼굴 사진 학력 대학 학교
지난 1991년 경에 지방의회가 부활한 이후 전북에서 지방의원이 제명된 사례는 고 의원과 유 의원밖에 없답니다. 김제시의회 남녀 의원의 불륜 사실은 지난 6월12일 세상에 알려졌다니다.
유진우 의원은 당시에 김제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으며 “항간에 떠돌던 소문은 정말로 사실인 상황이다”이라며 “책임을 지기 위해 사퇴 한다”며 불륜을 인정했답니다. 아울러 그는 “고미정 의원 측에서 나를 내연관계가 아닌 스토커로 몰고 있다. 그래서 억울해서 사실을 밝힌다”며 “고 의원으로부터 전화뿐만이 아니라 ‘죽어서도 정말로 당신을 사랑 하겠다’라는 등의 구애 편지를 받았던 상황이다”고 했답니다.
이어 지난 2020년 7월 1일 김제시의회 의장단 선출을 위해 열린 본 회의장에서 유진우 의원과 고미정 의원은 다시 충돌했답니다. 한편 이날 유 의원은 고 의원에게 다가가 “내가 정말로 스토커야. 이야기해봐”라며 목소리를 높였답니다. 고 의원은 “그럼 제가 지금은 꽃뱀입니까?”라고 맞섰답니다.
이에 유 의원은 “너는 내가 전국적으로 매장시킬려고 한다. 너하고 나하고 간통을 했다. 그만 만나자고 하니 네가 뭐라고 했던 것이냐. 네가 무슨 자격으로 의회에 있는 상황이냐. 기자들 다 찍으세요. 무슨 자격으로 여기 있다. 정말로 할 말 있으면 해”라고 말했답니다.
참고로 고미정 의원 제명으로 비워진 의석은 다음 지방선거까지 공석으로 남습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고미정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소속정당 당) 비례대표 2순위로 당선됐던 상황이지만 3순위였던 K씨가 선관위에 등록하지 않았기 때문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