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하춘화가 결혼 후 겪은 유산의 아픔을 고백했답니다. 하춘화는 지난 13일 SBS 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에 게스트로 출연했답니다.
방송에서 하춘화는 중매결혼으로 지금의 남편을 만났다고 밝혔답니다. 그는 "결혼 25주년"이라며 "중매인 줄 모르고 봤었던 것 같다. 당시 남편은 방송사 행정 일을 하고 있었다"고 소개를 했답니다. 이어 "남편의 20년 술친구가 방송사 여자 국장이었던 것이다. 국장 언니가 '진국'이라고 해서 봤는데, 너무 별로였던 것 같다"고 말했답니당 ㅋㅋ
이어 "처음 봤을 때 와이셔츠에 검정 런닝을 입고 있었던 사람이다. 처음 보고 1년을 안 만났다"며 "1년 뒤 크리스마스에 연말 디너쇼를 하는데 국장 언니가 남편을 다시 데려왔던 것이다. 그때 남편이 '12월 31일 호텔에서 만나자'면서 데이트 신청을 했다"고 덧붙였답니다.
하춘화는 결혼의 결실을 보게 됐지만, 유산의 아픔을 겪었답니다. 그는 "첫 아이를 유산했던 것이다. 하느님이 공평하게 저한테 많은 걸 주셨지만 '자식은 안 주시나 보다' 생각했었던 것 같다"며 "입양도 생각했는데 주변에서 극구 만류했던 상황이다. 그런 마음으로 어려운 사람을 도우라고 했다"고 털어놨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