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봉민 국민의힘 의원이 2020년 12월 22일 편법증여 의혹 등 재산 형성 과정과 관련된 논란이 가열되자 전격 탈당했다비다. 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희 아버님께서 부적절한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하여 정말로 국민 여러분과 당원 여러분들께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리는 마음입니다"며 "저는 도의적 책임을 지기 위해 국민의힘 당적을 내려놓기로 결심했던 상황입니다"고 밝혔답니다.
다만 전 의원은 "일감 몰아주기, 전월세 납부 관련 의혹에 대해선 정상적 절차 규정에 따라 납부를 했다"고 반박했답니다. 그는 "이번 일을 계기로 저 자신과 가족에 대해 되돌아보는 성찰의 기회로 만들어나가겠다"며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과 당원 여러분에게 아버지의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머리숙여 사죄의 말씀을 드리는 상황입니다"며 거듭 머리를 숙였답니다.
전 의원은 회견 후 당 지도부와 탈당 문제를 상의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당에 누가 되기 때문에 정말로 제 스스로 판단했다"고 답했답니다.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부인하는 이유에 대해선 "그것은 차후에 아마 또 설명드릴 기회가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리고, 벌써 2012년도에 중소기업법 등이 있기 때문에 다음에 구체적으로 설명드리겠다"며 "자세한 사항은 별도로 얘기할 시간이 있다고 생각하고 국민 여러분과 당원 여러분 모두에게 죄송한 마음이다"고 했답니다.
시의원 출신인 전 의원은 사업을 염두에 두고 지역 의정활동을 했느냐는 취지의 질문에 "그건 전혀 아니다"라고 강하게 부인했답니다. 이해충돌 논란에 대해선 "그건 시의회에 있는 사실 그대로인 것이다"라며 부산 시의회 재직 시절 해양도시위 활동이 건설사업과 관련돼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도 "전혀 무관하다"며 거듭 부인했답니다. 전봉민 의원은 부산 시의원을 거쳐 부산 수영구에서 당선된 초선 의원이랍니다. 전 의원은 부친인 전광수 이진종합건설 회장으로부터 재산 편법 증여 등의 의혹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