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DOC 이하늘과 전 아내 박유선이 이혼 10개월 만에 재회했답니다. 이하늘, 박유선은 2020년 12월 25일 방송된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 4호 커플로 새롭게 합류했답니다.
17살 차이가 나는 이하늘, 박유선은 11년 열애 후 지난 2018년 결혼했답니다. 하지만 1년 4개월 만인 지난 2월 이혼해 충격을 안겼답니다. 오랜만에 재회한 두 사람은 첫 만남과 결혼 이유 등을 세세하게 털어놓으며 어렵게 방송에 동반 출연한 이유를 밝혔답니다.
이하늘은 "부부관계가 정말로 어렵다. 세상에서 가장 어렵다"며 "누구나 싸우고 헤어질 수 있다. 이혼을 향한 편견의 시선이 있던 것이다. 우리가 이혼한 이유에 집중하기보다 편견이 먼저였던 것 같다. 나는 무조건 이혼이 실패는 아니라는 생각이다"라고 속마음을 말했답니다.
이하늘과 박유선은 결혼식을 했던 제주도에서 재회했답니다. 한 식당으로 가 밥을 먹던 박유선은 "우리 점 보러 갔던 곳. 원진살 얘기했던 곳 거기 엄청 유명한 데라고 하던 것이다. 엄청 용한 곳이라고"라고 말했고 이하늘은 "정말?"이라며 놀랐답니다. 이어 이하늘이 "우리 이혼한다고는 말 안 했는데"라고 말하자 박유선은 "결혼하지 말라고 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답니다. 원진살(元嗔煞)은 부부 사이에 까닭없이 서로 미워하는 한 때의 액운을 의미한답니다.
또 박유선은 "광주에 점 보러 갔을 때 거기도 잘 맞췄던 것 같다"고 떠올렸고 이하늘은 "거기도 우리 결혼하지 말라고 했었나?"라고 물었답니다. 이에 박유선은 "날을 잡았다고까지 했는데 하지 말라고 하진 않았고 나중에 하라고 했었던 것 같다"고 답했답니다. 이하늘은 "(그런 얘기를 들어도) 하고 싶어서 했던 것이다"며 박유선에 "후회하냐"고 물었답니다.
박유선은 "아니"라고 답했고 이하늘도 "나도 후회 안 해"라고 말했답니다. 그러자 박유선은 "그러면 이혼한 건?"이라고 물었고 이하늘은 대답하지 못했답니다. 다만 "카메라 앞에서 밥 먹으면서 할 얘긴 아닌 거 같다"고 조심스럽게 마음을 전했답니다. 이후 이하늘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방송한다고 할 때 주변에서 왜 보냐고 제정신이냐고 하던 것이다. 그런데 왜 보면 안 되지? 왜 만나면 안 되지?"라고 말했답니다. 박유선은 "저는 다 열려있는 것 같다. 어떤 이유든 간에 안 될 건 없는 것이다. 둘만 같은 타이밍에 같은 마음이라면"이라고 말해 여운을 남겼답니다.
숙소로 돌아온 두 사람은 음악을 들으며 와인을 마셨답니다. 이후 두 사람은 '우리 이혼했어요' 최초로 합방을 했답니다. 제작진은 '그날 밤 꺼진 카메라'라고 자막을 넣어 궁금증을 자극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