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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월 정인이 양부모 목사 직업 아버지 어머니 유학 입양아

생후 16개월이 된 정인이는 입양된 지 271일만에 하늘의 별이 됐고, 그 짧은 삶마저 절반은 학대로 온몸에 피멍이 들어야했답니다. 정인이가 잠든 곳은 소아암으로 사망한 어린이들을 위한 무료장지였답니다. 정인이를 입양하고 각종 수당을 꼬박꼬박 챙겼던 양부모가 장례비용에 쓴 비용은 3000원짜리 액자가 전부였답니다.

해당 사건이 알려진 후 많은 조문객이 찾으면서 쓸쓸했던 정인이의 자리는 인형과 장난감, 꽃과 장갑들로 가득 채워졌답니다. 처음에는 앙상한 나뭇가지 몇 개가 전부였다고 한 시민은 추억했답니다. 이 시민은 “수목장이라기에는 초라했던 것이다. 정인이가 소아암 환자가 아닌 데도 무료로 장례를 치른 덕에 이 부부가 쓴 장례비용은 다이소 액자 구매에 쓴 3000원이 전부였던 것이다”고 말했답니다.

정인이의 양부모는 지난해 1월 정인이를 입양한 뒤에, 10월까지 지속적으로 학대했으면서 입양 아동이 만 17세가 될 때 까지 지급되는 입양 아동수당 15만원과 일반 아동수당 10만원, 입양 축하금 100만원을 받았답니다. 지난 2020년 10월 13일 심정지인 상태로 응급실에 도착했던 정인이였습니다. 16개월 아기의 갈비뼈가 부러졌다는 것, 명백한 학대였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정인이의 사인이 ‘외력에 의한 복부 손상’이라고 결론 내렸답니다. 이미 찢어져 있던 배가 한번 더 충격을 받고 장간막 파열을 일으킨 것이었답니다.

 

양모는 정인이의 사망 당일 무릎을 꿇고 “우리 아이가 죽으면 정말로 어떡하냐”며 소리를 크게 내어 울었답니다. 하지만 정인이가 세상을 떠난 뒤 양부모는 정인이를 찾지 않았답니다. 사건이 알려지기 전까지 양모는 목사인 아버지의 생일을 위해 와인파티를 열었다는 지인의 목격담도 나왔답니다.

 

정인이의 양모는 철저하게 두 얼굴로 행동했답니다. 미국에서 유학한 뒤 해외입양인을 돕는 일을 했던 양모는 지난해 EBS ‘어느 평범한 가족’에 출연한 뒤에 “입양은 부끄러운 게 아니라 정말로 축하받을 일”이라며 입양을 적극 권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답니다. 양부 역시 방송국에서 근무하며 양부 역시 양모의 봉사에 동참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답니다.

양부모의 악행은 방송의 내용이 전부가 아니였답니다. 정인이가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는 시간 양모는 오뎅을 공구하는 글에 입금완료라는 댓글을 달았으며, 이틀 뒤엔 식세기 설치를 문의하는 댓글을 남겼답니다. 이 뿐만이 아니었답니다. 이미 심정지 상태였던 정인이를 병원에 데려간다며 잘 잡히지 않는 콜밴을 불렀으며, 다리가 골절돼 잘 걷지도 못했던 정인이를 걸어보라며 시키는 영상도 발견됐답니다.

 

양부모는 정인이의 죽음이 사고라고 주장하고 있답니다. 양부는 “소파위에서 첫째랑 놀다가 둘째가 떨어졌던 상황이다”고 말했고, 양모는 아이가 말을 듣지 않아 홧김에 흔들다 가슴 수술로 인한 통증 때문에 정인양을 떨어뜨렸다며 고의가 아닌 단순한 사고였을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