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0년 9월 보도에 다르면 경기 양주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다녀간 뒤에도 강연을 지속한 '㈜초종교 하늘궁'의 운영을 지난 12일 중단시켰답니다. 국가혁명당 대표 허경영(나이는 70세)씨가 운영하는 '하늘궁'은 장흥면 돌고개 유원지 일대에 위치해 있답니다. 5층 규모의 3개 숙박동과 더불어서, 4개 강연동, 1개 경비동과 수천평 부지를 갖춰 이른바 '허경영 랜드'로 불린답니다.
허씨가 강연을 강행했던 지난 5일 이 곳을 다녀간 60대 남성 A씨가 나흘 뒤인 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답니다. 역학조사를 통해 확보한 5일 하늘궁 방문자 400여명에게 이 같은 사실을 전달해 검사받을 것을 권유했으며 허씨도 검사 대상이랍니다.
이런 가운데 13일 부천시에서 하늘궁을 방문한 70대 B씨 추가로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하늘궁' 방문자들의 전수검사 결과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답니다. B씨 또한 A씨처럼 지난 5일 '하늘궁'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는 12일 발열 등 코로나19 증세가 발현돼 검체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됐답니다.
한편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방침 이후에도 하늘궁에는 수많은 인파가 몰렸던 것으로 알려졌답니다. 허씨는 스스로 자신이 신인(神人)이라고 주장하며 천국인 '백궁'으로 가는 입구는 '하늘궁'이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답니다. 경기도 양주시는 지난달 30일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실시에 따라 대규모 인원이 모이고 있는 ㈜초종교 하늘궁에 주말강연회 중단을 요청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초기부터 지속적인 집합제한 요청과 현장 출장을 통한 점검 등을 진행해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