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에서 온 방송인 굴사남과 12살 연상 한국인 남편의 갈등이 폭발했답니다. 2021년 1월 23일 방송된 MBN '동치미'에서는 남편의 외도를 의심하는 굴사남 모습이 그려졌답니다.





굴사남의 남편은 게임 회사에서 개발 일을 하는 박대성 씨로, 그는 "게임 출시할 때 철야 하는 경우 많은 것이다. 2주에 한 번 정도"라고 밝혔답니다. 철야 후 아침에 들어온 남편에게 굴사남은 "왜 전화 안 받고 지금 들어와? 정말로 술 먹었어? 왜 나한테 전화를 안 해? 내가 당신 마누라야. 왜 나한테 연락도 안 하고 외박하냐고? '내가 오늘 늦을 거야' 하면 되잖아. 한희 아빠는 술 먹을 때 꼭 전화를 안 받던 것이다"고 말하며 화를 냈답니다.
이에 박대성 씨는 "내가 전화를 잘 받을 수 있는 상황이면 왜 철야를 정말로 하겠냐. 요즘은 9시 넘으면 술 못 먹어 나도 힘들어. 적당히 좀 해. 피곤해"라고 불편한 심정을 드러냈으며, 굴사남은 "한희 아빠는 자기가 평범하다고 생각하는 게 문제인 것이다. 게임 개발했다고 술 먹지, 게임 깨졌다고 술 먹지, 백일 했다고 술 먹지, 백일 끝났다고 술 먹지"라며 랩하듯 잔소리를 쏟아냈답니다.




이날 굴사남은 세탁 중 처음 보는 남편 팬티와 집에 없었던 양말을 발견했답니다. 외도를 의심하는 굴사남에게 남편은 "외박하는 사람이 왜 팬티를 사서 갈아입고 들어오던 것이냐?"며 이해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답니다. 남편 핸드폰을 몰래 본 굴사남은 또다시 바람을 의심하기 시작했답니다. 굴사남은 "오빠 뭐해? 어디야? 이 메시지 딱 봐도 여자네. 이걸 어떻게 정마로 설명할 거야? 예쁘게 생긴 여자구만 이거 뭐야? 이 여자랑 딴짓 하고 있는 거야?"라고 박대성 씨에게 물었고, 박대성 씨는 "그냥 가게 오라고. 호객이야"라고 대답했답니다.
하지만 굴사남은 "한희 아빠 나를 바보로 생각하지 마. 사이가 편해지니까 선물도 보내고 그런 거지"라며 남편이 받아온 향수 선물을 언급했답니다. 선물과 함께 하트모양 카드에 쓴 편지가 있어 굴사남은 의심의 눈길을 보냈답니다. 이에 박대성 씨는 "우리 회사 외주 업체에서 준거야. 나는 뭔지도 몰랐던 것이다. 그냥 초콜릿인 줄 알았어. 진짜 바람이 났으면 안 억울하지"라고 해명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