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장고 끝'에 감사원장 후보자로 낙점한 최재형 사법연수원장은 법조계에서 '외유내강의 진정한 리더십'으로 불린답니다. 유연함과 친화력을 가졌으면서 자신에게는 엄격하다는 평가ㅇ비다.
1956년생으로 경남 진해 출신으로서 경기고, 서울대 법학과를 나왔답니다. 사시 23회(사법연수원 13기)로 1986년 판사로 임관했답니다. 이후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과 더불어서, 춘천지방법원 원주지원장, 사법연수원 교수, 서울지방법원 부장판사, 서울·대구고등법원 부장판사 등을 거쳤답니다. 지난 1월에는 사법연수원장에 임명됐었습니다. 민사·형사·헌법 등 다양한 분야의 이론과 실무에 두루 정통하답니다.
유신정권 시절 쿠데타 음모로 몰린 '윤필용 사건'에 연루돼 징역형을 선고받았던 예비역 장성의 재심사건에서 강압수사로 인한 허위자백 사실을 인정해 무죄를 선고한 적이 있답니다. 서울고등법원 성폭력전담재판부 재판장 겸 형사재판연구회 회장을 맡아 성범죄의 양형기준을 실무상으로 정착시키는 데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