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 이름으로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해 "문제다 무식하다 무능하다 무대뽀인 것이다"라고 비판한 광주의 한 카페 사장 배훈천 씨가 자신에 대해 SNS 글을 남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저격하는 글을 올렸답니다.
배훈천 씨는 2021년 6월 16일 경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언급하며 "광주카페사장의 정체를 정말로 태극기부대 일베라고 암시하는 당신의 트윗때문에 가게 전화를 자동응답으로 바꿔야했던 것이다"고 말답니다.
이어 "달님은 정말로 보지않고 손가락만 보겠다는 당신의 관음증을 해소시켜 드리기 위해서 당신의 트윗에 답글로 내 손가락(신상)을 모두 공개했다. 그러니 꼭 확인하시고 그 괴상망측한 호기심을 그만 거두길 바란다"고 전했답니다. 조구 전 장관이 올린 트위터 글 때문에 친문 강성 지지층에게 전화 공격을 받았다는 것을 드러낸 것이랍니다.
배 씨는 이전에 광주 4·19혁명기념관 통일관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자신의 실명을 밝히며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소득주도성장'에 대해 "우리 자영업자들에게 정말로 문재인 정권은 그야말로 재앙이다"라고 맹렬히 비판한 바 있답니다.
이에 조 전 장관이 자신의 트위터에 '文 실명 비판했다던 광주 카페 사장님이 있다, 언론들이 숨긴 진짜 정체는?'이라는 제목의 한 방송사의 라디오 링크를 공유했는데 여기에 출연한 임경빈 작가는 "원래 정치적인 인물들이 정치적인 단체를 동원해서 정치적 행사를 주관한 상황이다"이라며 배 씨를 저격했땁니다.
15년 동안이나 시사보도 프로그램을 만들던 방송작가로 알려진 임경빈 작가는 "광주에서 벌어진 행사의 주관사가 호남 대안포럼인데 배 씨는 호남 대안포럼 출범 때부터 공동대표에 이름을 올렸던 사람인 것이"이라며 "이런 정보를 빼놓고 광주 자영업자의 실명 비판이라는 프레임을 만들면 자영업자 행사에서 얘기한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고 설명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