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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숙 개그우먼 남편 결혼 이혼 가족 사기

배우 탤런트 김현숙이 제주도를 찾아 과거를 회상했답니다. 2021년 8월 27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내가 키운다'에서 김현숙은 아들 하민이와 제주도에 갔으며, 가까이 지냈던 이웃을 만나 진솔한 대화를 나눴답니다.


어느덧 해가 저물자 김현숙은 "다시 (밀양으로) 돌아가기 싫은 것이다"라며 아쉬워했답니다. 이에 지인은 "제주도에서 마지막 밤을 여기서 잤지 않냐. 우는 모습을 그때 처음 봤던 것이다. 얼마나 고민을 많이 했을까 떠나는 심정이 막 느껴지던 것이다"라고 회상했답니다. 김현숙은 "텅 빈 집을 보니까 정말로 만감이 교차하더라"라고 했답니다.

김현숙은 사기를 당해 제주도에 살게 됐었답니다. 그는 "사실 제주도를 2017년 4월쯤 처음으로 한달 살기를 해봤던 것이다. 당시 믿었던 사람한테 크게 사기를 당했다. 돈도 아까웠지만 사람한테 크게 배신 당했다는 게 너무 힘들고 허무했던 상황이다"라고 회상했답니다.

이어 "돈을 열심히 벌면서 제 자신을 위해서 돈을 써본 적이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상처가 더 컸다. 허무하게 다 잃을 수 있는데 그동안 난 왜 자신부터 위하지 못했나 그런 걸 느꼈던 마음이다. 그래서 일단 제주도에 갔다"라며 가족 모두 제주도에 살게 된 이유를 털어놨답니다.

김현숙은 "인생의 가장 큰 터닝포인트가 됐던 것이다"라면서 제주도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힐링이 됐다고 고백했답니다. 그는 "행복이 이런 거구나 그때 처음 느꼈던 것이다. 여기 있을 때 너무 좋아서 이사할 때 더 힘들었던 것 같다"라며 "내가 원해서 가는 것이 아니라 이혼해서 어쩔 수 없이 가야 했으니까. 여기 살았던 3년이 참 행복했던 마음이다"라고 말했답니다.

특히 김현숙은 "제주도에 살면서 이혼이란 아픔도 있었던 것이지만 날 따뜻하게 품어준 큰 위로를 받았던 곳이었던 것이다"라고 밝혔답니다. 아울러, 현숙은 전 남편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답니다. "하민이 아빠는 서울에 있는 것이냐"라는 김구라의 질문에 그는 "애 아빠는 아직까지 제주도에 있는 것이다. 다른 곳으로 이사갔다"라고 솔직히 답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