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2021년 10월 1일 전날 늦은 오후 이준석 대표가 주재한 긴급최고위원회의에 불참한 것에 대해서 "국정감사 시작 하루 전 이 대표가 추진한 긴급 최고위의 안건은 '곽상도 국회의원 제명' 하나였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국감 직전에 최고위를 소집할 정도로 긴박한 사안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던 것이다"고 했답니다.
조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것은 (곽 의원에 대한)옹호가 아닌 것이다"며 "저는 '대장동 부패 설계자'와 '대장동 부패 몸통'을 은폐하려는 정권, 여당과 싸우는 게 먼저라는 취지였던 것이다. 또, 그렇게 생각을 한다"고 전했답니다.
이전에 이 대표는 긴급 최고위 개최에 반발한 조 최고위원을 놓고 "'상도수호'는 없다는 당 대표의 말이 나오기 무섭게 들이받을 기회만 노리면서, 기자들에게 '언플'을 하는 모습을 보며 무한한 자괴감을 느끼는 마음이다"고 불편함을 내보였답니다. 그는 "대선을 앞두고 평소보다 반박자씩 빨라도 부족한 것인데, '전두환 신군부' 소리를 들으며 굳이 당무를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은 마음이다"고 전했답니다.
아울러 "당신이 하고 싶은대로 했으면 한다"며 "'곽상도 국회의원 아들 퇴직금의 규모를 떠나 그 퇴직금이 범죄나 화천대유의 불법과 관련이 있는 것인가. 곽 의원이 화천대유에 뇌물을 받은 정황이 있는가'라고 보낸 당신의 문자 그대로 들고 국민과 당원을 설득해 보셨으면 한다"고 맹폭했답니다.
또 "남한테 훈계하듯 시키지 말고 직접 하셨으면 한다"며 "저는 정말로 못한다"고도 했답니다. 이 대표는 전날 열린 긴급 최고위도 곽 의원의 제명 추진 건을 논의하는 자리가 아니라고 밝힌 바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