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의 핵심 피의자인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이 2021년 11월 16일 구속 수감됐습니다. 검찰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 계좌를 관리했던 이모 씨를 최근 체포해 수사 중인 사실도 뒤늦게 알려졌답니다.
서울중앙지법 이세창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10시 50분경 경에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는 상황이다”며 권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답니다. 이전에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2부(부장검사 조주연)는 권 회장에 대해 자본시장법상 주가조작 혐의로 11월 12일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답니다.
해당 검찰에 따르면 권 회장은 2009년 12월부터 약 3년 동안 도이치모터스 주식 1599만여 주(약 640억 원 상당)를 직접 매수하거나 투자회사 등에 구매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고 있답니다. 이런 과정에서 호재성 내부 정보를 의도적으로 공개하고, 주가조작 ‘선수’를 동원했다는 것이 검찰의 판단이랍니다.
주가조작의 주범인 권 회장이 구속된 만큼 검찰은 권 회장과 아울러서, 이 씨 등을 상대로 김 씨의 관여 여부를 본격적으로 수사할 방침이랍니다. 더불어민주당은 “2013년 경찰이 김 씨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연루됐다는 취지의 내사보고서를 작성했던 상황인데도 금융감독원 등의 비협조로 내사가 중단됐던 것이다”면서 “김 씨의 주가조작 연루 여부와 함께 윤 후보의 내사 중단 개입 여부도 규명해야 하는 것이다”고 주장해왔답니다.
검찰은 권 회장의 구속영장에 김 씨와 관련한 부분을 기재하지 않았으며, 16일 권 회장에 대한 영장심사에서도 김 씨를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답니다. 권 회장은 영장심사 전 ‘김 씨와 알고 지내는 사이냐’ ‘김 씨가 전주(錢主)로 지목되는 것 아느냐’ 등의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