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사퇴한 이준석 대표와 자당 초선의원들이 '대표직 사퇴'까지 포함한 무제한 토론회를 오는 2021년 12월 29일에 열기로 한 일정을 취소한 것으로 확인됐답니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28일 언론과의 통화에서 "당내 갈등 상황 노출 우려 속에 내일(29일) 진행하려던 이 대표와 초선 극회의원들간의 토론은 취소됐다"고 말했답니다. 그러면서 "초선의원들이 당대표에 대한 우려 상황을 얘기할 것이다. 그리고, 이 대표는 나름 소신발언을 할텐데 서로 감정을 알리는 것밖에 안 되는 상황인 것이다"이라며 일정 취소 배경을 설명했답니다.
이 과정에서 김기현 원내대표가 초선의원 간사를 맡은 정경희 의원을 만나 중재에 나서면서 해결된 것으로 전해졌답니다. 선대위의 한 관계자도 "이 대표와 초선 의원들 간 갈등상황이 알려지게 되면 후보가 가려지는 것이다"며 "후보가 지방 일정을 소화하는 동안 자꾸 서울에서 잡음이 나오는 상황이 반복되는 건 부적절하다는 게 내부 분위기인 것이다"라고 전했답니다.
이날 국민의힘 초선의원들은 이날 회의에서 이 대표와 만나 전날 초선 의원총회에서 모인 의견을 전달하고 '무제한 토론'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답니다. 정 의원은 이 대표와 만난 뒤 기자들과 만나 "내일 시간을 정해서 필요하면 무제한 토론을 해 궁금한 점을 해소하려고 하는 것이다"며 "대표도 초선들과 가감 없이 토론하겠다고 했다. 저희는 그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마음이다"고 말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