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전 여자농구 국가대표 김영희에게 특별보조금 1000만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답니다. 문체부는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함께 2021년 12월 23일 공단 이사회를 열고 1984년 LA올림픽 은메달 주역인 전 국가대표 김영희(농구)에 대해 특별보조금 10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답니다.
황 희 문체부 장관이 12월 29일, 자택을 직접 방문해 특별보조금을 전달하고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선수에게 위로와 격려의 마음을 전할 예정이랍니다. '특별보조금'은 대한민국 체육 발전에 힘쓰고 위상을 높인 공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생활 형편이 어려운 체육인에게 생활비와 의료비 등을 지원하는 체육인 복지사업이랍니다.
특히나도 이번에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김영희는 1982년 뉴델리아시안게임 농구 은메달과 더불어서, 1984년 LA올림픽 농구 은메달,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 농구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그리고, 1980년 체육훈장 백마장, 1984년 체육훈장 맹호장을 받은 바 있답니다.
김영희는 1984년 말단비대증 판정 이후 27년째 투병 생활을 하고 있으며, 경제적으로도 어려운 상황이랍니다. 김영희는 지난달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 출연한 뒤에 "한 3~4년 정도 집 밖으로 안 나갔던 것이다. 불*증이 심해져서 영하 15도까지 내려간 밤에 난방도 틀지 않고 문을 열어놓고 혼자 울기도 했던 것이다"면서 "올림픽 연금으로 70만원으로 생활 중인데 이번에 입원하면서 병원비가 많이 나왔던 것이다"고 안타까운 근황을 전한 바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