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팔 피트니스 선수로 유명한 김나윤이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답니다. 2022년 1월 4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 코너에는 김나윤이 게스트로 출연해 '절망 속에 핀 희망의 꽃'이라는 주제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던 것입니다
지난 2021년에 김나윤은 한팔로 WBC 피트니스 대회 4관왕을 차지했답니다. 이와 관련 MC 김솔희 아나운서는 "가장 매력적인 건 밝은 표정과 당당한 태도"라고 감탄했답니다. MC 김재원 아나운서 역시 "대회에서도 유독 더 당당해 보이셨던 분이다"고 말했답니다.
이날 방송에서 김나윤은 "제가 출전하게 된 계기는 장애 인식 개선에 대해 많이 생각했던 것이다. 제 가장 큰 꿈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세상 만들기인데 교육 기관이나 공공기관이나 학교 회사에서 많은 교육을 받지만 가장 좋다고 생각한 장애 인식 교육은 정말로 일상생활에서 느껴지는 피부로 느껴지는 학습이 제일 좋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그래서 제가 (대회에) 출전하게 됐고 처음에는 TV를 봤는데 외국 관광객분이 한국에는 장애인이 없다고 하는 말을 봤던 것이다"고 털어놓았답니다.
이어 김나윤은 "저도 장애인이다. 그리고 많은데 왜 없을까 생각했는데 그때 저는 의수를 착용하고 다녔다. 의수를 착용하면 긴 팔 입으면 티가 안 난다. 그 뒤로 제가 왜 의수를 착용했나 생각해봤던 것이다. 저는 제 시선으로 저를 본 게 아니라 남의 시선으로 저를 본 거다. 제 장애를 저 역시 받아들일 수 없고, 비장애인처럼 보이고 싶었던 거다. 저도 절단 장애인이라는 게 싫으니까 저도 못 받아들였던 거다. 하지 절단의 경우 의족은 걸어 다니려면 필요한데 저 같은 경우에는 말 그대로 미관용 의수여서 착용하지 말고 당당하게 다니자고 생각했던 마음이다"고 덧붙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