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시스 은가누(35, 국적은 카메룬)가 UFC 헤비급 왕좌를 지켰답니다. 은가누는 2022년 1월 23일 미국 애너하임 혼다센터에서 열린 UFC 270 메인이벤트에서 시릴 가네(31, 국적은 프랑스)를 5라운드 종료 3-0 판정으로 잡고 타이틀 1차 방어에 성공했답니다.
UFC에서 가장 강하다고 평가받는 은가누의 주먹이었답니다 반면 가네는 헤비급 역대 최고 테크니션으로 꼽힌답니다. 은가누를 상대한 여러 선수가 그랬듯 가네 역시 전면전을 피했답니다. 은가누에게 KO 기회를 내주지 않고 테이크다운과 아웃 복싱으로 점수를 벌었답니다. 클린치 상황에서도 니킥과 창의적인 엘보 공격으로 흐름을 주도했답니다.
은가누는 영리한 가네 플랜에 좀체 유효타를 못 쌓았느데, 상대를 계속 따라가는 데 그쳤답니다. 1라운드 종료 때부터 숨을 몰아쉬었답니다. 예상보다 빠르게 체력이 떨어진 인상이었답니다. 가네는 헤비급 최고 테크니션으로 평가받습니다. 은가누와 타이틀전에서도 이 같은 면이 제대로 드러났답니다. '태권도 스텝'을 쉬지 않고 밟아 상대에게 정타를 허락지 않았답니다.
공격도 준수했답니다. 2라운드 2분 40초께 프론트 킥과 후반 헤드킥, 3라운드 초반 은가누 앞손을 방어하며 뻗는 잽이 돋보였답니다. 4라운드 중반 이날 세 번째 테이크다운에 성공한 은가누는 백 포지션을 확보하며 기회를 노렸답니다. 가네의 수준급 대응에 파운딩 펀치를 꽂진 못했지만 5라운드 시작 전 콘트롤 타임만 4분 가까이 됐답니다. 포인트는 착실히 챙겼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