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규(나이는 37세, 키움 히어로즈)가 1년 만에 연봉을 3억원 올리며 야구 인생 말년을 제대로 불태웠답니다. 한화 이글스에서 방출됐을 때만 해도 앞날이 불안했던 과거는 이제 완전히 사라진 분위기랍니다.
키움은 2022년 1월 28일 선수단 연봉 협상 완료 소식을 전했답니다. 매해 연차별 연봉 기록을 갈아치우는 이정후는 이번에는 연봉 5억 5000만원에서 정말로 2억원이 인상된 7억 5000만원에 도장을 찍으며 어김없이 6년차 최고 연봉 기록을 세웠답니다. 지난해 0.360으로 개인 한 시즌 최고 타율은 물론 세계 최초의 부자 타격왕의 진기록을 세운 만큼 대우가 확실했답니다.
이정후도 이정후지만 눈길을 끄는 연봉 계약의 주인공은 또 있었답니다. 바로 지난해 1억원에서 올해 4억원으로 인상률 300%를 기록한 이용규였답니다. 베테랑 선수의 고액 연봉은 부담스러워하는 문화가 자리 잡은 프로야구에서 보기 드문 화끈한 계약이었답니다.
한화는 지난 2020시즌 후 이용규를 포함해 베테랑 선수를 대거 방출하며 과감한 리빌딩을 시도했답니다. 그해 타율 0.286으로 활약한 이용규의 방출 소식은 야구계를 깜짝 놀라게 했답니다. 아직 경쟁력을 갖춘 만큼 키움이 재빠르게 이용규를 영입했는데 결과적으로 ‘신의 한 수’가 됐답니다.
참고로 이용규는 지난해 타율 0.296 88득점 43타점 17도루로 1억원이 아깝지 않은 활약을 펼쳤답니다. 어린 키움 외야수들을 이끄는 리더가 됐으며, 예전처럼 투지 넘치고 헌신적인 플레이로 키움 선수들에게 살아있는 교과서 역할을 했답니다. 이용규도 개인적으로도 한화에서 7년간 딱 한 번 경험했던 가을야구를 키움에 오자마자 경험하면서 서로 윈윈하는 계약의 모범으로 남았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