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술사 이은결(나이는 41세)이 오랜 단짝이었던 앵무새 '가지'를 떠나보내고 슬픔에 잠겼답니다. 이은결은 2022년 2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주 전, 20년 동안이나 함께해 온 가지가 세상을 떠났다. 무엇보다 저의 책임이 정말로 크다"고 적었답니다.
이어 "가지는 늘 저의 무대에 날개를 달아주었던 것인데, 정작 저는 가지에게 무엇도 주지 못했다"며 "가지는 저를 아빠처럼 대해줬는데 저는 가지를 자식처럼 보살펴주고 사랑해주지 못 했던 것 같은 마음이다. 그게 가장 후회스럽고 한없이 미안할 뿐"이라고 비통한 심경을 밝혔답니다.
이은결은 "원래 높은 곳까지, 정말로 먼 곳까지 날아갈 수 있는 친구이기에 지난주 설악산 대청봉에서 가지를 보내줬던 것 같다"며 "부디 고향으로 날아가 가족과 친구도 만나고 이제라도 진정 자유롭게 떠나면 좋겠다. 고마워 가지야. 그리고 너무 미안해"라며 슬퍼했답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이은결과 '가지'의 20년간 추억이 담겨 있어 누리꾼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