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 배우 김민희는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동반 참석, 2022년 2월 16일(현지시간) 열린 폐막식에서 '소설가의 영화'로 은곰상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답니다. 홍 감독은 2020년 '도망친 여자'로 은곰상 감독상, 지난해 '인트로덕션'으로 은곰상 각본상을 수상한 데 이어 세계 3대 영화제인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3년 연속 본상을 수상하는 대기록을 썼습니다.
한편 홍상수 감독의 27번째 영화 '소설가의 영화'가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되면서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영화제에 동반 참석, 2년 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 화제를 모았답니다. 이 두 사람의 일정은 16일에 집중됐는데, 먼저 베를린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소설가의 영화'의 공식 포토콜과 프레스 컨퍼런스을 통해 올해 영화제 일정의 포문을 열었답니다. 이어 메인 상영관인 베를리날레팔라스트에서 '소설가의 영화' 레드카펫에 함께 올랐답니다. 아우러 이날 열린 폐막식에 동반 참석, '소설가의 영화'로 심사위원대상을 받았답니다.
홍상수 감독-김민희의 베를린영화제와 인연은 남다르답니다. 이들이 처음 만난 2015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이후 2번째로 호흡한 '밤의 해변에서 혼자'가 2017년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김민희에게 여우주연상을 안겼답니다. 영화제에 동반 참석했던 두 사람은 그해 3월 한국에서 열린 언론시사회에 역시 함께 참석해 "사랑하는 사이"라며 불륜 사실을 인정했답니다.
이후에도 두 사람은 2020년과 지난해 초청작으로 모두 수상의 기쁨을 누렸답니다. 지난 2020년에도 나란히 베를린을 찾아 당당히 레드카펫에 올랐고, 폐막식에서도 함께했답니다. 지난해 영화제에는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둘 모두 불참해, 각본상 수상 소감을 영상으로 갈음했답니다. 이후에 2년 만인 2022년에, 베를린국제영화제를 통해 오랜만에 국제 무대에 다시 모습을 드러내면서 세계 영화팬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