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출신의 트로트 가수 박홍주가 트로트 도전에 대한 사연을 공개했답니다. 박홍주 나이는 28세랍니다.
2020년 2월 12일 오전 방송된 KBS1 TV 교양 프로그램 '아침마당'에는 신인 트로트 가수 박홍주가 출연했답니다. 박홍주는 "걸그룹 데뷔 후 인생이 꽃길일 줄 알았다"며 "회사가 문을 닫고 말하기조차 싫은 일이 생기면서 '노래 인생이 여기까지구나' 싶어서 가수의 길을 포기했다"고 털어놨답니다. 이후 박홍주는 중국 가서 대학원을 졸업하고 광고마케터로서 제2의 인생을 살았지만, 늘 가수 생활을 잊지 못했다고 말했답니다.
박홍주는 "일하면서도 마음 한 구석이 비어 있었다. 그런데, 외삼촌 덕분에 잃었던 꿈을 되찾게 됐다"면서 "부산에서 기름 없는 호떡 장사를 하는 외삼촌은 귀도 안 들리고 말도 못 하시는 분이다. 어렸을 때부터 지독한 놀림을 받으셨다"고 말했답니다. 이어 "외삼촌은 직장에서도 제대로 대우받지 못하셨다. 그렇지만 제과·제빵을 공부해 다른 청각장애인들께도 제빵 기술을 가르치셨던 분이다"면서 "외삼촌은 제 노래를 듣지 못하셨다. 그렇지만 마음으로 듣고 응원해 주셨다. 포기했을 때에도 '꿈이라면 포기하지 말라'고 했던 삼촌은 제 롤모델인 분이다"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답닏. 한편 박홍주 학력은 선화예고, 이화여대 음대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