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간호사 코로나확진 수술실 환자접촉
한국 대형병원 '빅5' 중 하나인 삼성서울병원 소속 간호사 4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답니다. 이중 한명이 무증상 상태에서 감염된 것으로 조사돼 병원 내 '조용한 전파'가 이뤄졌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020년 5월 19일 삼성서울병원 흉부외과 소속 29세 간호사 A씨 등 4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답니다.
서울시 및 강남구청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6일부터 미열·인후통 증상이 있어 자가격리에 들어갔답니다. 이후 38도의 고열과 기침 증세를 앓아 병원에서 자체 검사를 받았고 전날 오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니다. A씨는 증상이 있기 전인 14일 흉부외과 수술에 참여했고 그 다음날에는 수술실 입구에서 환자를 분류하는 등의 업무를 한 것으로 조사됐답니다. 다행히 해당 병원 수술실은 음압시설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답니다.
A씨의 구체적인 감염 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답니다. 다만 A씨는 최근 집단감염의 진원지로 지목된 이태원 소재 클럽을 방문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답니다ㅏ. 박 시장은 A씨와 함께 수술에 참여했거나 식사 등으로 접촉한 직원 262명과 환자 15명 등 접촉자 총 277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답니다. 이중 265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고 이날 오전 3명이 추가 확진됐답니다. 특히 이들 간호사 중 일부에게는 무증상 감염이 이뤄진 것으로 조사돼 병원 내 조용한 전파가 이뤄졌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답니다.
강남구청에 따르면 추가 확진된 40세 2번 확진 간호사는 전날 오후부터 근육통 증세를 앓아 조기퇴근을 했다가 이날 오전 확진판정을 받았답니다. 24세 3번 확진 간호사는 목이 칼칼한 증세가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답니다. 하지만 30세인 4번 확진 간호사는 검사 결과 전까지 뚜렷한 증상이 없던 것으로 나타났답니다. 정순균 서울 강남구청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무증상 감염으로 이뤄졌다고 보고있다"고 밝혔답니다. 이날 11시를 기준으로 총 검사 대상자 277명 중 160명은 음성 결과가 나온 상태랍니다. 12명은 이날 검사를 실시하고 있답니다. 문제는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인원이 102명에 달한다는 점이랍니다.
한편 삼성서울병원은 본관 3층 수술실 등 25개 시설을 폐쇄했답니다. 병원은 앞으로 3일간 신규 입원환자를 받지 않으며,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 조치를 취할 방침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