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녕 계부 신상 누구 친모 부인,9세 cctv 동영상
경남 창녕경찰서는 2020년 6월 8일 초등학교 4학년생 딸 A(9)양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혐의(아동학대)로 계부 B(35)씨와 친모(부인,아내) C(27)씨를 불구속 입건했답니다. 해당 경찰에 따르면 A양은 지난달 29일 오후 6시 20분쯤 잠옷 차림에 성인용 슬리퍼를 신고 도망치듯 도로에서 뛰어가다가 지나가던 주민에게 발견됐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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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신고를 받고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을 때 A양은 눈을 비롯해 온몸에 멍이 들어 있었답니다. 머리도 찢어져 피를 흘린 흔적이 있었고 손가락도 심하게 화상을 입어 지문도 보이지 않는 상태였답니다. 경찰 관계자는 “한눈에도 아이의 상태가 심각했던 상황이다”고 말했답니다. 당시 A양은 계부 B씨가 손가락을 프라이팬에 지졌다고 증언한 것으로 알려졌답니다.
한 목격자는 한 방송에서 “애가 덜덜 떨면서 자기 아빠가 지졌다면서 손을 보여 줬던 상황이다. 얼굴은 식별이 불가능할 정도였다. 잘 못 쳐다보겠더라”고 말했답니다. 경찰은 A양을 아동보호전문기관에 맡겼답니다. 현재 A양은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답니다. 경남지방경찰청과 창녕경찰서에 따르면 A양 가족은 경남 거제에서 살다가 지난 1월 창녕으로 이사했답니다. A양은 “2년 전부터 부모로부터 학대를 당했다”고 진술했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양은 창녕으로 이사한 뒤 코로나19 사태로 학교에 가지 않았고 외출도 하지 않아 주변에서는 아동학대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답니다. 경찰은 계부가 “말을 듣지 않고 거짓말을 해서 A양을 때렸던 상황이다”며 학대 사실을 일부는 인정하지만 “물건 등으로 때리지는 않았던 것이다”고 부인하는 부분도 있다고 밝혔답니다. 경찰 관계자는 “친모는 조현병 증세가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부터 치료를 받지 않아 증세가 심해져 딸을 학대했던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답니다.
경찰은 아동보호전문기관이 A양 피해 진술을 확보하는 대로 양측 진술을 대조해 사실관계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랍니다. A양 외에 B씨와 C씨 사이엔 또 다른 자녀도 있었지만, 현재까진 별다른 학대 흔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양이 이전에 살았던 거제 지역 학교 관계자와 이웃 주민 등을 상대로 사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