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부선 딸 나이 이미소 결혼 남편

배우 탤런트 김부선이 미혼모로 살며 보낸 힘든 시간을 떠올리며 딸 이미소의 아빠에 대해 언급했답니다. 과거에 방송된 KBS < 여유만만 > 에 출연한 김부선은 < 애마부인 > 으로 유명세 높은 배우가 됐지만 금세 미혼모 처지가 됐다. 그리고, 꽤 오랫동안 여배우 아닌 상처투성이의 한 여성으로 살았던 삶의 이야기들을 풀어놨답니다.

김부선은 "임신한 당시, 심장병을 앓고 있어서 의사가 목숨도 위험할 수 있다며 출산을 반대했던 것이다. 그렇지만 사랑하는 남자를 위해 아이를 포기하지 않았다. 그런데 막상 아기를 낳고 나니 영화처럼 그 남자는 사라져 버렸던 상황이다"고 말했답니다.

 

이후 한순간 미혼모가 된 김부선은 딸 이미소를 홀로 키우며 당연히 경제난을 겪어야 했고, 결국은 분식집을 하며 겨우 먹고 살았던 때를 연이어 떠올렸답니다. 이미소의 친부가 나타났던 때도 바로 그 시기였던 것입니다.

김부선은 "영화 < 말죽거리 잔혹사 > 에서 내가 맡은 역할과 다르지 않게 분식집을 하며 초라하게 살고 있었던 것이다. 딸 미소가 고등학교 1학년이 됐을 그 쯤, 아이 아빠가 처음으로 나타났던 상황이다. 그 때 내 모습을 본 그 사람이 '창피하게 왜 이러고 사냐?'며 화내고 따져 묻던 것이다. '위자료로 10억 줄테니 장사를 그만두라'고 했던 것이다"며 "그런데 그 말도 역시 거짓이었다. 말만 하곤 사라져 버렸던 상황이다. 나중에 신문을 보고 알았는데 부도 나서 도망갔더라"고 털어놨답니다.

이 같은 고백을 하며 여전히 큰 상처로 남아있는 듯 결국 눈물을 감추지 못한 김부선은 "지긋지긋한 가난에서 벗어날 줄 알았는데, 결국은 우롱만 당하고 말았던 것이다. 차라리 믿지 말았어야 했는데..."라며 지난날의 후회스러운 심정을 토해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