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희 배우자 자녀 집안 남편 정태옥 부인 아내 와이프
지난 2020년 8월에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후보로 출마한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나이는 53세)은 '워킹맘'이랍니다. 대구시 행정부시장과 20대 국회의원 등을 거친 정태옥 전 의원과의 슬하에 1남1녀를 두고 있답닏.
2020년에는 좀 더 중요한 한해가 아닐 수 없답니다. 막내딸이 고등학교 3학년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랍니다. 대부분의 가정이라면 고등학교 3학년 자녀의 대입에 모든 포커스를 맞추기 마련이랍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뒤숭숭한 올해라면 더욱 그럴 수밖에 없을 터랍니다.
그렇지만 유 본부장에게는 그보다 더욱 중요한 일이 있답니다. 지난 6월 차기 WTO 사무총장 선거전에 뛰어들면서 선거운동에 여념이 없기 때문이랍니다. 그는 "개인적인 아쉬움은 있는 상황이지만, 전 세계 통상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딸도 이해해주리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답니다.
지난 6일 WTO 사무총장 선거 유세 활동 진행상황 등에 대해 설명하기 위해 취재진과 만난 유 본부장은 목이 쉬어있었답니다. 그는 지난달 1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WTO 특별 일반 이사회에서 정견발표를 진행하고 120여개국의 대사들을 만나 지지교섭 활동을 벌였답니다. 귀국 이후 '자체 자가 격리'를 하는 동안에도 화상 또는 유선 통화를 통해 각 국의 장관들을 상대로 유세활동을 진행하다보니 목이 버텨주지 못했답니다.
그러다보니 고3 딸의 수험 뒷바라지까지 신경 쓸 여력은 없는 상황이랍니다. 딸과 전화통화를 할 시간도 내기 어려울 정도랍니다. 유 본부장은 "그 동안은 잘 챙겨왔다. 그런데, 이번만큼은 쉽지 않다"면서 "하루에도 몇 개씩 면담이 있는 상황이다. 그것도 각각 다른 나라와 대화를 하다보니 철저하게 파악하고 고민한 뒤에 나가야 하는 상화이다"고 설명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