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게인 1호가수 이름 벤티 본명 배근석,윤설하 나이 고향
가수 벤티가 무려 30년 선배 윤설하의 가사 실수에 따뜻한 배려로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선사했답니다. 지난 2020년 12월 14일 방송된 JTBC '싱어게인-무명가수전'(싱어게인)에서 1호 가수 벤티와 45호 가수 윤설하는 2라운드 팀 대항전에서 팀 '견우와 직녀'를 꾸려 무대에 나섰답니다.
지난 2010년대 음악을 선곡해야 했던 이들은 그룹 투애니원(2NE1)의 '어글리'(UGLY)를 선곡했답니다. 벤티는 윤설하가 지난 방송에서 외모 때문에 차별 받았던 경험을 털어놓았던 것을 떠올리며 '어글리'를 선곡해 의미를 더했답니다.
심사위원단이 숨죽여 지켜보는 가운데 둘은 손을 꼭 잡고 무대로 올라갔답니다. 노래가 시작됐고, 중반에 이르러 윤설하는 영어가 익숙치 않았던 탓인지 가사를 놓치며 실수했답니다. 윤설하는 자신만의 목소리와 감성으로 이목을 집중시켰지만, 삐걱거리는 박자감과 아슬아슬한 가사 전달로 삐걱거렸답니다. 평생 기타와 함께 노래를 불렀던 윤설하에게 이번 무대는 도전이었답니다.
벤티는 윤설하가 실수한 것을 느끼자, 그녀의 눈을 마주치며 노래를 이어갈 수 있도록 도왔답니다. 벤티의 눈에서 나온 따뜻함 어린 눈빛이 윤설하를 향했답니다. 윤설하는 30살 어린 후배인 벤티의 눈빛과 목소리에 의지하며, 무대를 마무리할 수 있었답니다. 무대가 끝난 뒤 벤티는 윤설하의 손을 잡고 끌어안으며 "고생했다, 정말로 잘했다"고 다독였답니다.
심사위원들은 실수에도 감동적인 무대였다고 평했지만 아쉽게도 37호, 50호와의 대결에서 패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했답니다. 무대와 관련 심사위원 송민호는 "제가 잘 아는 곡이었는데, 이 노래의 가사가 새롭게 들렸던 것 같다"며 "45호 가수가 가사를 뱉을 때 뼈 속으로 들어오는 기분이 들었던 것이다"고 평가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