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갓갓 나이 20살 고등학생 신상? 검거 구속
텔레그램 ‘박사방’의 운영자로 알려진 ‘박사’ 조모씨가 2020년 3월 19일 구속된 가운데, 박사방에 앞서 텔레그램에서 불법 음란 영상을 최초로 퍼트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n번방’ 창시자 닉네임 ‘갓갓’에 대한 경찰의 수사망이 좁혀지고 있답니다.
해외 온라인 메신저인 텔레그램에서 이뤄진 착*물을 공유한 대화방은 ‘n번방’이 시초로, ‘박사방’은 그 연장선상에서 만들어졌답니다. 여성단체 등에 따르면 ‘n번방’은 2019년 2월부터 9월까지 갓갓에 의해 운영됐으며 텔레그램 안의 8개의 방이 있어 수백개의 피해자 영상들이 유포된 것으로 알려졌답니다. 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3월 23일 언론 브리핑에서 “‘갓갓’에 대해서 경북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가 추적 중에 있는 상황이다”고 밝혔답니다.
경찰은 작년 9월부터 텔레그램 등 소셜미디어상 불법 음란물 유통을 집중 수사하고 있답니다. 20일까지 운영자 등 124명을 검거했으며, 18명을 구속했답니다. 이 과정에서 ‘박사’가 검거됐고, ‘갓갓’이 운영하는 텔레그램 n번방의 공범과 이용자들도 붙잡혔답니다. 이날 경찰청 관계자는 ‘갓갓’이라는 인물이 누군지 수사망이 좁혀졌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알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해 어느정도 윤곽이 잡혔음을 암시했답니다. 갓갓 나이 이름은 당연히 미공개이며, 고등학생 고등학교도 사실이 아니죠.
다만 “수사 과정에서 누구인지 특정이 됐다고 해도, 막상 검거가 되면 다른 인물일 수 있는 상황이다.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사이버 범죄에선 익명은 물론 차명과 도명이 많아 용의자의 구체적인 인터넷 주소를 파악한도 해도 진범이 아닐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답니다. 경찰청은 텔레그램 n번방 수사를 위해 텔레그램 본사에 협조를 구하고 있다고 밝혔답니다. 경찰 관계자는 “텔레그램 본사에 이메일을 보내 ‘불법 촬영물을 지워달라’고 요청하면 답신은 없다. 그렇지만 불법 촬영물은 2~3일 뒤 삭제돼 있다”고 했답니다. 그러나 “영상 게시자 인적사항을 달라고 하면, 반응이 없는 상황이다. 한국 수사기관 뿐 아니라 다른 국가 수사기관에도 마찬가지”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