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인기 드라마 '젊은이의 양지'를 통해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찍었던 배우 이지은(50)이 사망했습니다. 3월 9일 경찰에 따르면 이지은은 전날 오후 서울 중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1971년생으로 알려진 이지은은 1994년 SBS '좋은 아침입니다'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를 했습니다. 이후 드라마 '느낌'과 아울러서, '젊은이의 양지', '며느리 삼국지', '왕과 비', '남의 속도 모르고', '해신' 등에 출연했습니다. 특히 '젊은이의 양지'에서 남장한 소매치기를 연기해 유명세를 탔답니다.
영화 '금홍아 금홍아'로 인해, 제16회 청룡영화제와 34회 대종상영화제에서는 신인 여우상을 수상했습니다. 1998년 김기덕 감독 영화 '파란대문' 등에 출연하며 활동했지만 2000년 벤처 사업가와 결혼, 연예계를 은퇴했습니다.
그렇지만 6년 전 이혼 후 3년 전부터 한 커피전문점 프랜차이즈 대표 이사로 활동했습니다. 아들과 둘이 지내다 최근 아들이 군에 입대한 후 홀로 생활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